레전드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돌아온 🐤Quacky입니다.

EP.3에선 플레이타입 플레이메이킹을 리뷰하겠습니다. 플레이메이킹이란 게임 내 상대가 예상하지 못한 각을 보고 클러치 플레이나 센스 플레이 등을 통해 상황을 주도하고, 게임의 흐름을 바꾸는 등의 플레이스타일을 뜻합니다. 한타나 이니시에이팅, 사이드 잘라먹기 등 다양한 상황에서 팀에게 이점을 가져다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플레이메이킹은 게임이 불리한 상황에 닥쳐도 역전을 시킬 수도 있는 중요한 플레이타입 중 하나인데요, 여러분은 플레이메이킹하면 어떤 선수와 장면이 떠오르시나요?  

예측 못한 플레이로 상대방의 실수를 유도하는 Faker의 플레이메이킹

이 영상은 플레이메이킹의 대가 Faker 선수의 장면입니다. 수적으로 불리하여 쫓기는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한 Faker는 상대방의 스킬이 빠진 걸 체크, 역으로 도주 경로를 택하며 상대방의 진형을 망가뜨렸습니다. 예상 범위를 벗어난 도주 경로로 조급해진 KT는 무리하게 다이브를 시도하게 되었고, T1이 오히려 받아치고 킬을 내며 벌어진 격차를 더 벌리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과감한 앞무빙과 팀플레이로 슈퍼캐리하는 Gumayusi의 플레이메이킹

해당 영상은 플레이오프의 마지막 5세트 경기로 무려 53분간이나 지속되는 장기전 경기였습니다. 양 팀의 킬 수와 글로벌 골드는 거의 비슷한 상태로 장로 드래곤 한타 대치를 하였습니다.
자신을 제어할 수 있는 CC 스킬들을 보유한 노틸러스, 바루스, 탈리야의 주요 스킬이 빠진 걸 확인한 Gumayusi의 Xayah는 과감히 앞무빙을하며 돌풍(액티브 아이템)을 활용, KT Aiming의 스킬을 한번 막아줄 수 있는 밤의 끝자락을 벗겨내었습니다. 또한 점멸이 없는 Keria의 Rakan에게 자야 라칸 시너지를 활용, 날개를 달아주기 위해 스스로 적진으로 뛰어들며 Keria의 발판이 되어주었습니다.
Gumayusi의 앞무빙을 본 Lehends는 스킬로 저지를 해보려했지만, Xayah의 궁극기(저항의 비상)로 스킬을 회피함과 동시에 앞점멸 E(깃부르미)로 적 팀의 딜러 미드와 원딜 모두를 완벽히 무력화 시키며 한타를 승리로 가져오는 데 성공합니다. 이로써 Gumayusi는 원딜러로서도 뛰어난 플레이메이킹을 보여줄 수 있다는 걸 증명하였으며, 경기의 결정적인 순간을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묵직한 KO 펀치를 날리는 Peanut의 이니시에이팅

장로 드래곤이 리젠되기 전 양 팀 모두 미드에서 먼저 라인을 밀기 위해 대치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Gumayusi의 점멸 쿨이 돌아올 때 까지 기다리며 무난히 장로 드래곤 한타를 준비하고 있는 T1이었습니다. 하지만 23 스프링 챔피언 팀인 GEN 역시 이러한 T1의 움직임을 꿰뚫어보고 있었고, 점멸이 아직 돌지 않은 Gumayusi를 잡기 위해 먼저 라인 푸쉬를 하며 기회를 엿보았습니다. Aphelios가 보유한 가엔과 Thresh의 랜턴을 믿고 방심을 한 Gumayusi의 앞무빙의 순간을 놓치지 않고, Peanut이 벼락 같은 이니시를 열었습니다. Wukong의 궁극기 에어본과 Xayah의 깃부르미 스킬과 함께 CC 연계로 Gumayusi를 그대로 폭사시켰고, 전투를 승리하는 통쾌한 플레이메이킹 장면을 보여주었습니다.

한타 승리를 가져오는 Keria의 슈퍼그랩

T1의 서포터 Keria는 Thresh로 4연속 그랩을 성공시키며 화려한 플레이메이킹을 선보였습니다. 바론 한타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야하는 정글러 Peanut의 무빙을 예측한 그랩으로 빈사 상태로 만들어  전투에서 이탈시켰습니다. 뿐만 아니라 혼란스러운 한타 상황에서 Peyz의 Xayah를 그랩, 정화를 소비시켰고, 팀원들이 대신 맞아줄 수 없는 그랩 각을 만들고 시야의 허점을 활용하기 위해 자리를 바꿔 그랩을 또 다시 성공시키며 Peyz와의 거리를 좁혔습니다.
거리를 좁히자마자 앞점멸을 활용하여 Rakan의 궁극기 매혹 스킬을 피함과 동시에 Peyz의 퇴로를 막으며 마지막까지 그랩을 성공시키는 훌륭한 플레이로 Peyz를 한타 내내 무효화 시키고 잡아내어 팀 승리에 큰 공헌을 하는 플레이메이킹을 보여주었습니다.

도라가스의 한타 캐리 슈퍼토스 메이킹

다시 한번 왕권을 노리는 T1과 LCK2연속 우승을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GEN결승전 2세트입니다. 바론을 치면서 한타를 설계하고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어오는 것이 특기인 T1과 그걸 맞받아치기 위해 한타를 준비하는 GEN이었습니다.
사거리가 긴 챔피언인 케이틀린과 럭스를 보유하고 있고, 케이틀린의 덫을 미리 깔아두고 대치를 하기 좋은 조합이 T1이라면 한 방향에서의 대치보단 여러 방향에서 한번에 덮쳐 진형을 붕괴시키고 막싸움 구도를 만드는 것이 좋은 GEN이었습니다.
이걸 알고있던 GEN은 T1 진영에 와드를 잘 숨기는 데 성공하였고, Doran은 시야의 허점을 놓치지 않고 텔레포트를 몰래 타고 넘어오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Doran의 Gragas는 시야 밖에서 전광석화 같이 이니시를 열었고, 잘 큰 Gumayusi의 Caitlyn을 Chovy에게 토스하여 한번에 잡아내는데 성공하였습니다. T1의 진형을 붕괴시키고 원거리 딜러를 잡아낸 GEN은 카이팅을 하며, T1 선수들을 잡아내고 한타를 승리하였습니다.

이렇듯 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하려면 상대방의 예측을 벗어난 찰나의 플레이메이킹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명확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경기의 흐름을 바꾸고 승리의 기회를 만들어내는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레전드 여러분들도 예측하지 못했던 LCK 선수들의 플레이메이킹 카드를 소유해보세요!

그럼 오늘도 전설적인 하루되세요!

LEGENDARIES. 🐤Quacky